생명의 기운이 넘치는 오월, ‘아름다운 지구를 지키는 우리’라는 주제로 성모의 밤 행사를 열었다. 성모님께 의탁하며 기후 위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를 위한 행동 번화와 실천을 다짐하고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과 세계평화를 위한 기도와 정성을 봉헌하는 시간이었다. 성모님께 화관을 봉헌하고 우리의 작은 실천이 지구를 지키고 변화시키는 큰 힘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은 퍼즐 그림을 봉헌하였다. 이어 탄소중립 중점학교로 지정되어 온실가스 흡수량을 늘리기 위한 행동으로 심고 돌보고 있는 꽃과 나무를 봉헌하였고 자애로운 어머니 성모님에 대한 사랑과 소망을 담은 3학년 팽다원 학생의 편지가 낭독되었다.
고통받고 있는 지구의 생명을 기억하며 환희의 신비로 묵주기도를 바쳤다. 성모님의 잉태를 묵상하며 심규한 선생님의 자작시 낭독이 있었다. 하늘 베틀에 빛과 어둠을 걸고 바디를 내리며 시간의 피륙을 짜고 있는 성모님, 대지에 펼쳐진 옷감에 가득한 생명을 계속해서 돌보고 계시는 성모님을 공경하는 시였다. 마리아와 엘리사벳이 서로 만나 빛의 세상을 꿈꾸는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연상케 하는 ‘바람의 빛깔’ 듀엣이 맑은 하늘에 울려 퍼졌다. 초 봉헌에 이어 종교부 학생들의 수화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 봉헌되었다. 끝으로 ‘지구야’ 노래를 부르며 아름다운 지구를 지키기 위한 행동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을 약속하였다. 모든 것을 감싸 안으신 성모님의 품에서 맘껏 뛰놀고 우리의 실천과 정성을 봉헌하면서 우리가 행하는 작은 돌봄과 희생이 아름다운 지구를 지켜가리라 희망해보는 시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