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씨튼 수녀회

가난한 새의 기도
  • 홈지기
  • 2013.11.11 20:20:00
  • 조회 수: 4171

가난한 새의 기도                         - 이해인 -

 

꼭 필요한 만큼만 먹고

필요한 만큼만 둥지를 틀며

욕심을 부리지 않는 새처럼

당신의 하늘을 날게 해주십시오

 

가진 것 없어도

맑고 밝은 웃음으로

기쁨의 깃을 치며

오늘을 살게 해주십시오

 

예측할 수 없는 위험을 무릅쓰고

먼 길을 떠나는 철새의 당당함으로

텅 빈 하늘을 나는

고독과 자유를 맛보게 해주십시오

 

오직 사랑 하나로

눈물 속에도 기쁨이 넘쳐날

서원의 삶에

햇살로 넘쳐오는 축복

 

나의 선택은

가난을 위한 가난이 아니라

사랑을 위한 가난이기에

모든 것 버리고도

넉넉할 수 있음이니

 

내 삶의 하늘에 떠다니는

흰구름의 평화여

 

날마다 새가 되어

새로이 떠나려는 내게

더 이상

무게가 주는 슬픔은 없습니다

이 게시물을

번호
제목
파일
작성자
날짜
조회 수
56
2013.12.01
조회 수: 3536
2013.12.01
3536
55
2013.11.30
3562
54
2013.11.30
2877
53
2013.11.27
조회 수: 3767
2013.11.27
3767
52
2013.11.27
3219
51
2013.11.27
3744
50
2013.11.13
조회 수: 4045
2013.11.13
4045
49
2013.11.13
조회 수: 3316
2013.11.13
3316
2013.11.11
조회 수: 4171
2013.11.11
4171
47
2013.10.10
조회 수: 3471
2013.10.10
3471
Facebook YouTu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