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 20주간 수요일 (8월 18일) - 윤진수 요셉 신부님

홈지기2021.08.18 11:15조회 수 47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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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원 일꾼 품삯 집주인 비유(마태복음 20:1-16) : 네이버 블로그

 

  찬미예수님!

   우리는 많은 때에 우리 스스로가 굉장히 공정하고, 정의롭다고 여기며 살아갑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두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데 피자는 4조각이 있습니다. 어떻게 나누는 것이 가장 공평하고 공정한 것일까요? 우리는 너무나도 쉽게 2조각씩 나누어 먹는 것이 공평하고 합리적인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만약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이 며칠을 쫄쫄 굶은 사람이라면 어떨까요? 2조각 2조각씩 나누어 먹는 것이 과연 공정한 방법일까요? 그렇지 않죠. 더 먹지 못한 사람에게, 더 굶어 있던 사람에게 피자를 한 조각이라도 더 주는 것이 공정하고 공평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논리는 이 세상의 시선으로 보면 불공정한 것으로, 말도 안되는 것으로만 보입니다. 가난한 이에게 더 나누어주고, 더 꿔주는 것이 불공평하다고 여기는 오늘의 세상입니다. 복음 말씀처럼, 일한 만큼만 삯을 받아야지, 왜 늦게 온 사람에게도 자신들과 똑 같은 임금을 받는지 따지고 드는 모습이 비단 옛날의 이야기일 뿐일까요?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새로운 지평을 열어 주십니다. 하느님의 공정과 정의는 인간이 내리는 계산적인 공정과 선택적 정의와 완전히 다르다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눈에는 첫째가 꼴찌이고, 꼴찌가 첫째입니다. 건강한 이보다, 병든 이를 보시고, 스스로 의롭 다하는 이들이 아니라 스스로 가슴을 치는 죄인들을 눈 여겨 보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가르침과 시선으로 세상을 살아가고자 합니다. 더 필요한 이에게 더 나누어주고, 더 소외 당하고, 가난하고 더 아픈 이들을 눈 여겨 보아야합니다. 바로 그곳에 하느님의 시선이 머무시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곳에 예수님께서 계시기 때문입니다.

   “나는 맨 나중에 온 이 사람들에게도 당신에게처럼 품삯을 주고 싶소.”

주님 당신의 정의와 공정을 세상 속에서도 실천하며 살아갈 수 있는 지혜와 은총을 내려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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