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1일 - 부활성야

홈지기2020.04.12 16:26조회 수 4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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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것이 변해버렸다. 코로나 사태의 영향은 어느 누구를 가리지 않는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까지 그렇다고 하면서 살아왔던 관례나 관습들은 아무 소용이 없는 것처럼 우리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우리 나라는 점점 확진자가 줄어든다고 하지만, 세계는 아직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고통의

현장에서 힘들어하고 있다. 가난한 나라는 더 심한 고통과 어려움에 휩싸여 회복 불가능한 상태에까지

이르고 있다. 스페인 아빌라에 계시는 한 수녀님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 확진자가 점점 늘어나고 동네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이다. 식료품을 구하기 어려워 전전 긍긍하는데, 마을 사람들이 십시일반

해서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 고마운 나머지 아는 수녀님과 함께 지내는 할머니 수녀님들이 함께 천으로

마스크를 만들어서 동네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 


"내가 당신을 용서할 수 있을 때까지 오랫동안 기다리세요." 코로나 확진 판정 후 한 주간도 못 채우고

돌아가신 나의 선배 수녀님께서 내게 하신 말씀 “우리가 한국에 있는 것도 아니고, 죽음에 대해 두려워할

것도 없는 신앙인인데 뭘 그렇게 두려워하냐고?” 나는 그분과 가까이 지냈기에 감염이 되었고, 정말

이렇게 죽는구나 할 정도로 아프고 나서야 회복이 되었다. 지금은 내가 우리 수녀님을 용서하느라 온

에너지를 쓰고 있으니, 그 용서가 이루어졌다고 믿어질 때, 그 때 당신에 대해서 생각해보겠습니다. 


Giuseppe Berardelli 신부님... 지난 3월 15일에 하늘 나라 주님의 품으로... 신부님은 코로나 19에

확장된 후, 모든 의료 관련 혜택을 포기 하셨다. 그리고 젊은 확진자에게 그 혜택을 주라고, 그러니까

산소호흡기를 젊은이에게 양보하신 것이다. 평소 신부님은 그 지역에서 평판이 좋은 분이셨다. 희생정신과

강하셨고, 단순한 삶으로 많은 사람들의 말을 경청하셨다. 그리고 당신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아낌없이 내어 주셨던 분이다. 

 

그렇다. 단순하게 살아야 포기하는 것도 쉽다. 단순하게 산다는 것은 진실하게 산다는 것, 진리를 따라

사는 것이다. 자신의 소중한 것을 포기할 수 있는 것은 매 일상의 삶이 단순함이 그 답이지 않을까!!!

예수는 단순하셨다. 예수는 진리를 따라 사셨다(사람을 위하고 사람을 놓치지 않는). 우리가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내가 포기하지 않는 이유는 단순하지 않기 때문에... 진리를 따라 살지 않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아닌지 ... ... 내 자신을 들여다본다.


주님 성지 주일
성주간이 시작됐네... 누가 그러더군요... 거룩하게 지내라고... 거룩하게 지내라는 말은 성스럽게... 그런데

예수가 살아내셨던 삶이 거룩한 삶! 성스러운 삶이셨다고.... 예수가 사셨던 삶은 사람을 놓치지 않으셨던

삶, 모두를 위해 당신을 희생하셨던 삶... 그렇다면 우리가 성주간을 거룩하게 살기 위해선 예수처럼

거룩하게... 예수처럼 사람을 놓치지 않으면서 사는 삶... 사람을 사랑하고, 사람을 위해서 살고, 사람을

위해 희생하고 봉사하는 삶... 쉽게 말해 사람을 위해서 자신을 내어놓는 삶... 우리 이 거룩한 성주간

그렇게 살아가 보세!

 

4월 7일 화요일
프란시스코 교황님의
아름다운 메시지🌸

강은
자신의 물을 마시지 않고,
나무는
자신의 열매를 먹지 않으며,
태양은
스스로를 비추지 않고,
꽃은
자신을 위해 향기를 퍼트리지 않습니다.

남을 위해 사는 것이
자연의 법칙입니다.

우리 모두는
서로를 돕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아무리 어렵더라도 말입니다.

인생은
당신이 행복할 때 좋습니다.

그러나
더 좋은 것은 당신 때문에
다른 사람이 행복할 때입니다.

 

4월 9일 목요일 
사무실 업무 ... 잠시 멈추고.. 유트브로 성유축성미사 참석... -_-; 코로나19로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항상 있어왔고, 언제나 해왔던 것들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해야함을 느낍니다. 우리가 이 일상의

소소함에서 함께 해주시는 하느님 아버지, 내 형제 자매들, 내 가족들, 그리고 우리 모든 이웃들 ..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그래서 '나'라는 존재가 '너'라는 모든 이웃을 사랑하고 믿고 희망하는 것이

아닐까... 이웃을 위해서 기꺼이 희생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 그 깊은 내면에 '감사'가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성 목요일 주님 만찬 미사 
응답도 없고, 세족례도 없고, 임동 소성당에서 사제들과 함께... !
눈물이 나려고 하네... ! 그러면서 무엇을 위한 미사였으며? 누구를 위한 미사였는지? 묻게 하네... !

그래서 미사 후 조용히... . 조배하네....!

 

성 금요일 
누가 이런 고백과도 같은 말을 할 수 있을까?
“다 이루어졌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죽음 앞에서.... !
우리가 이겨나갈 수 있다. 어떻게 가능한가? 예수처럼. 

 

필리비서 2장 6-9: 그분께서는 하느님의 모습을 지니셨지만 하느님과 같음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오히려 당신 자신을 비우시어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들과 같이 되셨습니다. 이렇게 여느 사람처럼 나타나 당신 자신을 낮추시어 죽음에 이르기까지,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당신 자신을 비우시어“ anondarse – 무로 돌아가다. 완전히 없어지다. 

황성호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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